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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작성중)

이 책의 원제는 "Apprenticeship Patterns: Guidance for the Aspiring Software Craftsman"이다. 원서 제목을 직역하면 "견습 패턴: 소프트웨어 장인이 되기 위한 가이드"가 되는데 만약 이 제목이었다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만 3년을 일한 나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까?, 앞으로 계속 이렇게 일해도 되는걸까?' 이다. 멘토나 롤 모델이 딱히 없는 상황에서 잘 하고 있는 건지 의심이 들었고, 뚜렷한 목표가 없어 방황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의 한국어판 제목을 보고 홀린듯이 책을 구매해 읽어보았다.


장인이 되고싶은 자는 나에게...

⎡실용주의 프로그래머⎦가 숙련공에서 장인이 되기 위한 가이드라면,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는 초보 견습생이 숙련공이 되기 위한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어쩐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잘 안읽히더라...!)

견습생들이라 함은, 소프트웨어 개발이 어떤 것인지 조금 경험해 보았고, 거기서 더 나아고 싶지만 아직 누군가의 지도가 필요한 이들을 가리킨다.

입사한지 3년, 어엿히 사회의 1인분을 하고 어디로, 어떻게 성장해야할지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난 이제 겨우 견습생이되었다. 내가 너무 건방지고 오만했구나...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패턴들

'패턴'이란, 특정한 맥락에서 어떤 문제에 되풀이하여 적용할 수 있는 해결 방안에다 이름을 붙이고 설명을 덧댄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 설명은, 읽는 이들이 거기에 언급된 해법을 자기 상황에 적용할 만하겠다든지 아니면 특정 패턴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깊은 이해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