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업무 배분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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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혼자 일할 수 없다. 3~4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어도, 팀원들과 협의하여 업무를 배분해야 한다. 팀은 프로젝트 초기에 업무 담당자를 배분하는데 이 때, 모두가 만족할 업무 배분의 기준을 선택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업무 배분 기준
- 담당자가 이전에 담당했던 부분을 계속 개발한다.
- 담당자가 이전에 담당하지 않았던 부분을 개발한다.
1번을 선택하면 효율적이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대신 유지보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성과를 낼 기회가 없을 수도 있고, 오래 일한 사람 혹은 손이 빠른 사람에게 일이 몰리기기도 한다.
2번을 선택하면 모든 팀원의 프로젝트 이해도가 높아지는 대신 개발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기존 코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개개인의 능력이 향상 될 수도 있다.
어떤 기준을 선택해야 할까?
팀원 전체가 프로젝트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2번 방식으로 업무 를 배분해야 소수의 슈퍼 개발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상황을 고려해 1번 기준으로 1개, 2번 기준으로 1개씩 업무를 배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좋을 것 같다.(현재 팀은 이렇게 하고 있다.)
두 개의 기준을 적절히 섞어야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업무 배분의 딜레마를 언젠가는 해결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