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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하기

· 약 5분
Sewon Kim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Neurocle

이전 글 어느 날, 회사에서 서비스 개발을 멈추기로 했다.에서는 회사에서 2개월 간 서비스 개발을 멈추고, 개발 프로세스 개선하는 TF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했습니다. TF가 마무리 되고, 회사에서 서비스 개발에 애자일 프로세스를 적용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6개월의 시간 동안, 1번의 마이너 업데이트와 2번의 핫픽스를 진행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생각한 애자일한 조직의 모습, 조직에서 애자일 프로세스를 적용한 방법, 겪었던 시행착오 등을 기록 해보려고 합니다.

애자일 하다는 착각

뉴로클의 개발 문화

뉴로클의 개발 문화

회사 채용페이지의 개발 문화에 대한 내용은 제가 작성했는데요. 작성할 때만해도 저는 저희 조직이 애자일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착각 요소

  1. 스프린트를 진행한다.
  2. Jira를 사용한다.
  3. 프로젝트가 끝나면 회고한다.

생각해보면 이 두 가지 요소 때문에 애자일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워터폴이 아니니까 애자일인거 아니야...?'라고 대충 생각했던 것 같아요.

우리 조직은 애자일하게 하고 있는데 기획을 수정하는 게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왜 개발자들이 릴리즈 날에 밤새면서 버그를 고치는 걸까요? 애자일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팀 업무 배분의 딜레마

· 약 1분
Sewon Kim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Neurocle

회사에서는 혼자 일할 수 없다. 3~4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어도, 팀원들과 협의하여 업무를 배분해야 한다. 팀은 프로젝트 초기에 업무 담당자를 배분하는데 이 때, 모두가 만족할 업무 배분의 기준을 선택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업무 배분 기준

  1. 담당자가 이전에 담당했던 부분을 계속 개발한다.
  2. 담당자가 이전에 담당하지 않았던 부분을 개발한다.

어느 날, 회사에서 서비스 개발을 멈추기로 했다.

· 약 5분
Sewon Kim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Neurocle

어그로성이 짙은 제목입니다. 이 글은 회사에서 2개월 간 서비스 개발을 멈추고, 개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TF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글입니다. 저도 프론트엔드 개발 말고 이런 업무는 처음이라 2개월간 많은 삽질을 했는데 이 과정을 글로 정리하면서 배운 점, 개선할 점들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TF의 발단

TF란 'Task Force'의 약자로,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구성된 팀을 말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팀'을 위해 2달간 제품 개발을 멈추고, 회사의 개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TF를 구성했는데요. 이 TF는 서비스의 메이저 업데이트 회고 이후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5시 퇴근... 그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 회사의 제품은 예전 포토샵과 같은 패키지 형태이고, 5~8개월 주기로 서비스를 배포 합니다. 유저에게 배포 메일이 릴리즈 된 이후에는 제품에 버그가 있어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공들여 QA하고 버그픽스를 진행하는데요. 핫픽스 버전을 내는 것이 비즈니스적으로 비용이 매우 많이 드는 작업이고, 고객과의 신뢰와도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모든 개발자가 부담을 가지고 진행합니다. 스프린트 후반에는 종종 주말 출근을 하기도 하고, 최종 빌드 날까지 버그 픽스와 QA를 진행하느라 새벽 퇴근이 당연해지는 문제가 있었어요.